AI 에이전트 여러 명에게 하루 일을 나눠 맡긴 방법 — 일일 루틴 시간표 공개

AI 뉴스 에이전트가 매일 아침 채우는 AI월드 「AI 뉴스」 페이지 (2026-10-19 오후 캡처)
은퇴하고 나니 오히려 챙길 곳이 늘었습니다. 블로그, 유튜브 채널, 스레드, 그리고 직접 만든 사이트들까지. 혼자서는 다 못 하겠다 싶어 AI 에이전트들에게 일을 나눠 맡겼고, 누가 몇 시에 무엇을 하는지 구글 시트 한 장에 적어 두었습니다.
안녕하세요, 톱니바꿈입니다. 오늘은 그 시트, 「에이전트 일일 루틴 시간표」의 「하루 시간표」 탭을 공개합니다. 시트 자체는 비공개라서, 실제 행을 옮겨 표로 다시 정리했습니다.
칸은 아홉 개, 한 줄에 루틴 하나
칸은 주체, 시간, 요일, 루틴명, 하는 일, 대상 채널·사이트, 결과 알림 방식, 최종 작업일, 비고입니다. 지금 이 탭에는 열여덟 줄이 있습니다. 한 줄이 하나의 루틴이고, "누가·언제·무엇을·어디에·어떻게 알려 주는지"가 한눈에 보이게 했습니다.
누가 몇 시에 무엇을 맡았나
| 주체 | 시간 | 맡은 일 |
|---|---|---|
| AI 뉴스 에이전트 | 매일 07:17 | 글로벌 AI 뉴스를 모아 한국어로 요약해 AI월드 「AI 뉴스」에 게시 |
| 리더스가든 자동화 | 매일 08:00 · 09:00 | 부동산 뉴스 요약 게시, 매물 정보 동기화 |
| 어사이드 | 매일 09:00 | 티스토리 4편 + 네이버 안내글 4편 + 워드프레스 1편 |
| 비서실장 | 평일 08:32 · 월 08:52 | 운영 사이트 8곳 아침 점검, 월요일 주간 점검 |
| 비서실장 | 매일 08:59 · 14:59 | 이 블로그에 오전·오후 글 1편씩 발행, 색인 요청 |
| 비서실장 | 매일 09:58 · 15:58 · 19:58 | 유튜브 5개 채널 댓글 답글 (민감한 댓글은 제외) |
| 비서실장 | 평일 10:32 | 애드센스 검토 결과 메일 확인 |
| 본부장 | 매일 08:37 · 월 08:49 | 돈 되는 기회 리포트, 월요일 주간 마케팅 성적표 |
| 본부장 | 매일 08:47 · 19:47 | 스레드 홍보글과 댓글 관리 |
| 본부장 | 평일 18:02 | 하루 작업·결정·남은 일을 업무일지에 기록 |
표로 펼쳐 보니 원칙이 보였습니다. 같은 에이전트의 일끼리는 시간이 겹치지 않습니다. 블로그 발행(14:59)과 댓글 답글(15:58) 사이에는 한 시간이 비어 있습니다. 「결과 알림 방식」 칸도 루틴마다 다릅니다. 사이트 점검은 "문제 있을 때만 알림", 주간 점검은 "주간 보고"입니다. 아무 일 없는 날까지 보고가 쏟아지면 정작 중요한 알림을 놓치니까요.

비서실장의 오전 발행 루틴으로 10월 19일 아침에 올라간 글이 블로그 맨 위에 있습니다
마지막 두 칸, 「최종 작업일」과 「비고」
10월 16일부터 규칙을 하나 더했습니다. 에이전트가 일을 마치면 자기 줄의 「최종 작업일」과 「비고」를 고쳐 쓰는 것입니다. 오늘(10월 19일) 아침 시트에는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.
- 08:41 사이트 아침 점검 — "8곳 모두 정상"
- 09:36 블로거 오전 발행 — 첩보 시리즈 글 발행, 라벨 8개, 색인 요청 완료
- 10:29 댓글 답글 1회차 — 답글 11건
잘 안 된 날도 그대로 적습니다
제가 이 두 칸을 좋아하는 이유는 실패가 숨지 않기 때문입니다. 10월 17일 어사이드 줄의 비고는 "미발행(0/9)"이었습니다. 일정 추가가 화면에 반영되지 않아 블로그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멈췄다고 적혀 있습니다. 오늘 본부장의 주간 성적표 비고에는 "GA4는 구글 로그아웃으로 미수집"이라고 남았습니다. 10월 16일 오후에는 로그인이 막혀 이 블로그 오후 글이 비기도 했습니다.
자동화가 사람의 확인을 대신해 주지는 않습니다. 대신 아침에 시트 한 장만 열면 어디서 멈췄는지 바로 보입니다. 다시 로그인하고 다시 돌리는 일은 여전히 제 몫입니다.
할 일을 마친 루틴은 지웁니다
본부장에게는 전자책 심사 결과를 평일 하루 세 번(09:55·13:55·17:55) 확인하는 루틴이 있었습니다. 10월 18일 승인이 났고, 다음 날 아침 비고에 "승인 확인 루틴 종료·삭제"라고 적고 끝냈습니다. 루틴은 늘리는 것만큼 정리하는 것도 중요했습니다.

본부장이 아침·저녁 홍보글과 댓글을 맡고 있는 스레드 공개 프로필 (2026-10-19 오후 캡처)
혼자 운영하는 분께 권하는 순서
- 한 줄에 하나씩: 시간, 담당, 하는 일, 대상을 먼저 적습니다.
- 알림 방식을 정합니다: 문제 있을 때만 받을지, 매번 보고받을지.
- 끝나면 두 칸을 채웁니다: 최종 작업일과 비고. 실패도 적습니다.
에이전트가 여러 명이어도 결국 시트를 읽고 판단하는 사람은 저입니다. 그래서 이 표는 에이전트를 위한 지시서이면서, 저를 위한 아침 신문이기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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